"아이 낳고 나니까 돈이 물처럼 빠져나가요."
육아 가정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말입니다. 기저귀, 분유, 아기 옷, 장난감, 어린이집 비용까지... 한 달에 기저귀·분유값만 20만 원이 훌쩍 넘고, 아이가 자라면서 지출은 계속 늘어납니다.
하지만 정부 지원금을 제대로 챙기고, 육아 용품을 똑똑하게 구입하고, 생활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면 연간 수백만 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. 이 글에서는 육아 가정에서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생활비 절약법을 총정리합니다.
육아 가정 생활비, 얼마나 들까?
육아 가정은 무자녀 가정보다 월평균 50~100만 원 이상 생활비가 더 듭니다.
지출 항목 월평균 비용 (영유아 기준)
| 기저귀 | 5~8만 원 |
| 분유/이유식 | 10~15만 원 |
| 아기 용품 (옷, 장난감 등) | 5~10만 원 |
| 어린이집/유치원 | 0~50만 원 (보육료 지원 여부에 따라 다름) |
| 의료비 | 2~5만 원 |
| 기타 (외식, 문화생활 등) | 10~20만 원 |
💡 핵심 포인트: 육아비용은 크게 ①정부 지원금 활용, ②육아 용품 절약, ③가정 생활비 관리 세 가지 영역에서 줄일 수 있습니다.
1단계: 정부 지원금 빠짐없이 챙기기
육아 가정을 위한 정부 지원금은 생각보다 많습니다. 하지만 신청하지 않으면 받을 수 없으니 꼭 확인하세요.
2025년 주요 육아 지원금 총정리
지원 제도 지원 금액 대상 신청처
| 부모급여 | 0세 월 100만 원, 1세 월 50만 원 | 만 0~1세 자녀 | 복지로, 주민센터 |
| 아동수당 | 월 10만 원 | 만 8세 미만 | 복지로, 주민센터 |
| 첫만남이용권 | 첫째 200만 원, 둘째 이상 300만 원 | 출생아 | 복지로, 주민센터 |
| 양육수당 | 월 10만 원 | 어린이집/유치원 미이용 시 | 복지로, 주민센터 |
| 보육료 지원 | 전액 또는 일부 지원 | 어린이집/유치원 이용 시 | 복지로, 주민센터 |
출산 후 꼭 신청해야 할 지원금 체크리스트
시기 신청할 지원금 체크
| 출산 직후 | 첫만남이용권 (200~300만 원) | ☐ |
| 출산 직후 | 부모급여 (0~1세) | ☐ |
| 출산 직후 | 아동수당 (만 8세까지) | ☐ |
| 어린이집 미이용 시 | 양육수당 | ☐ |
| 어린이집 이용 시 | 보육료 지원 | ☐ |
💡 실천 팁: 출산 후 60일 이내에 복지로(bokjiro.go.kr) 또는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한 번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. 출생신고 시 주민센터에서 안내받으세요.
2025년 육아휴직급여 (대폭 인상!)
기간 급여 (2025년 기준)
| 1~3개월 | 통상임금 100% (상한 월 250만 원) |
| 4~6개월 | 통상임금 100% (상한 월 200만 원) |
| 7개월 이후 | 통상임금 80% (상한 월 160만 원) |
6+6 부모육아휴직제: 생후 18개월 내 부모 모두 육아휴직 시, 첫 6개월간 급여 상한이 월 250~450만 원까지 올라갑니다. 부부가 함께 1년간 사용하면 최대 약 5,9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.
2단계: 육아 용품비 줄이기
기저귀, 분유, 아기 옷 등 육아 용품은 사용 기간이 짧아 지출 대비 효율이 낮습니다. 똑똑하게 구매하면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.
기저귀·분유 절약법
절약 방법 예상 절약 효과
| 대용량·묶음 구매 (온라인몰, 창고형 마트) | 개당 10~20% 절약 |
| 카드사 육아용품 할인 혜택 활용 | 월 1~2만 원 |
| 서울시 탄생응원몰 이용 (서울 거주자) | 최대 50% 할인 |
| 저소득층 기저귀·조제분유 지원 신청 | 월 최대 8~9만 원 지원 |
서울시 탄생응원몰(tanseng.co.kr): 서울시가 운영하는 육아용품 할인몰로, 기저귀·분유 등을 최대 50%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.
저소득층 기저귀·조제분유 지원: 기준중위소득 80% 이하 영아(0~2세) 가정은 기저귀 월 9만 원, 조제분유 월 8만 6천 원 상당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.
아기 용품 중고거래 활용하기
아기 용품은 사용 기간이 짧아 상태가 좋은 중고 제품이 많습니다.
품목 중고 구매 추천 새 제품 추천
| 유모차 | ⭕ (고가 제품 50% 이상 절약) | |
| 카시트 | △ (안전 확인 필수) | ⭕ (안전 최우선) |
| 아기띠 | ⭕ | |
| 아기 옷 | ⭕ (특히 외출복) | 속옷, 내의 |
| 젖병 소독기 | ⭕ | |
| 장난감 | ⭕ | |
| 기저귀, 분유 | ⭕ (위생상 새 제품) |
중고거래 플랫폼: 당근마켓, 번개장터, 중고나라, 맘카페 장터
💡 실천 팁: 중고로 10만 원에 산 젖병 소독기를 아이가 다 크면 3~4만 원에 재판매할 수 있습니다. 실제 사용 비용은 6~7만 원 수준으로, 새 제품(15~20만 원) 대비 절반 이상 절약됩니다.
아기 옷 절약 꿀팁
- 선물·물려받기 적극 활용: 출산 선물로 아기 옷을 많이 받으니, 직접 구매는 최소화
- 계절 고려해서 사이즈 구매: 아기는 빨리 자라므로 다음 계절에 맞는 사이즈 예측
- 기본 아이템 위주 구매: 외출복보다 활용도 높은 바디수트, 내의 위주
- 브랜드보다 품질: 이마트, 다이소 등 저가 브랜드도 품질 괜찮은 제품 많음
3단계: 가정 생활비 관리하기
아이가 생기면 식비, 외식비, 문화생활비 등 전반적인 생활비가 증가합니다. 핵심은 계획적 소비입니다.
식비 절약법
육아 가정의 식비 절약은 아이 간식비와 외식비 관리가 핵심입니다.
절약 방법 효과
| 주간 식단 미리 계획하기 | 장보기 횟수 줄이고 충동구매 방지 |
| 장보기 리스트 작성 후 구매 | 불필요한 지출 30% 감소 |
| 아이 간식 직접 만들기 | 시판 간식 대비 50% 이상 절약 |
| 배달 줄이고 집밥 늘리기 | 1회 외식비(3~5만 원) → 집밥(1만 원 이내) |
| 제철 식재료 활용 | 비수기 대비 30~50% 저렴 |
아이 간식 절약 팁:
- 시판 유아 간식 대신 직접 만든 고구마, 바나나, 계란찜 등 활용
- 과일은 제철에 대량 구매 후 냉동 보관
- 아이배냇, 짱죽 등 이유식 직접 만들기 (시판 대비 절반 비용)
고정지출 점검하기
아이가 생기면 다자녀 할인 혜택을 확인하세요.
항목 다자녀 할인 혜택 (2자녀 이상)
| 전기요금 | 3자녀 이상 월 30% 할인 (최대 1.6만 원) |
| 도시가스 | 3자녀 이상 요금 할인 |
| 자동차 취득세 | 3자녀 이상 면제 (차량 1대) |
| KTX/SRT | 2자녀 30%, 3자녀 50% 할인 |
| 국립공원, 휴양림 | 2자녀 이상 입장료 면제 또는 할인 |
육아 관련 보험 점검
아이가 태어나면 보험 가입을 권유받기 쉬운데, 신중하게 선택하세요.
보험 종류 필요도 비고
| 어린이 실손보험 | ⭕ 필수 | 의료비 실비 보장, 1개만 가입 |
| 어린이 종합보험 | △ 선택 | 암, 질병 보장, 필요시 가입 |
| 태아보험 | △ 선택 | 출생 전 가입 시 선천성 질환 보장 |
| 교육보험 | ❌ 비추천 | 저축 상품으로 수익률 낮음 |
⚠️ 주의: 어린이 보험은 실손보험 1개만 가입해도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. 여러 보험에 중복 가입하면 보험료 부담만 커집니다.
4단계: 육아 가정 절약 실천 로드맵
출산 전 (임신 중)
할 일 체크
| 임신·출산 관련 정부 지원 확인 | ☐ |
| 출산 후 신청할 지원금 목록 정리 | ☐ |
| 육아휴직 급여 확인 및 계획 | ☐ |
| 필수 육아 용품 목록 작성 | ☐ |
| 중고 육아 용품 미리 탐색 | ☐ |
출산 직후 (0~3개월)
할 일 체크
| 첫만남이용권 신청 | ☐ |
| 부모급여 신청 | ☐ |
| 아동수당 신청 | ☐ |
| 기저귀·분유 대량 구매처 확보 | ☐ |
| 육아 가계부 시작 | ☐ |
육아 중 (지속적으로)
할 일 체크
| 월별 육아비용 기록 및 점검 | ☐ |
| 아이 성장에 따른 용품 중고 판매 | ☐ |
| 다자녀 할인 혜택 확인 및 신청 | ☐ |
| 보험 중복 여부 점검 | ☐ |
| 불필요한 구독 서비스 해지 | ☐ |
육아 가정 절약 예상 효과
항목 월 절약 예상 연간 절약
| 정부 지원금 활용 (부모급여 등) | 50~100만 원 수령 | 600~1,200만 원 |
| 육아 용품 중고 구매 | 5~10만 원 | 60~120만 원 |
| 기저귀·분유 할인 구매 | 2~3만 원 | 24~36만 원 |
| 식비·외식비 절약 | 10~20만 원 | 120~240만 원 |
| 다자녀 할인 혜택 (해당 시) | 2~5만 원 | 24~60만 원 |
자주 묻는 질문 (FAQ)
Q1. 부모급여와 양육수당을 동시에 받을 수 있나요?
아닙니다. 부모급여(0~1세)와 양육수당(2세 이상, 어린이집 미이용 시)은 중복 수령이 불가합니다. 0~1세는 부모급여가 더 많으니 부모급여를 신청하세요.
Q2. 중고 카시트를 사도 될까요?
가능하지만 주의가 필요합니다. 사고 이력이 있는 카시트는 안전성이 떨어질 수 있고, 제조 후 5~10년이 지난 제품은 플라스틱 열화 위험이 있습니다.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새 제품을 권장합니다.
Q3. 육아휴직 중에 부업을 해도 되나요?
원칙적으로 육아휴직은 '자녀 양육'을 위한 휴직이므로, 다른 회사에서 근무하면 급여 지급이 중단될 수 있습니다. 단, 주 10시간 이하의 단시간 근로는 예외로 인정되는 경우도 있으니 고용센터에 확인하세요.
Q4. 둘째를 낳으면 혜택이 더 있나요?
네. 첫만남이용권이 20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늘어나고, 자동차 취득세 면제(3자녀 이상), KTX 할인(2자녀 이상) 등 추가 혜택이 있습니다.
Q5. 맞벌이인데 육아휴직을 둘 다 쓸 수 있나요?
네. 2025년부터 부모가 각각 3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사용하면, 각자 최대 1년 6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. 맞벌이 부부는 합산 최대 3년까지 육아휴직이 가능합니다.
육아 가정 절약 도구 모음
용도 서비스/사이트
| 정부 지원금 신청 | 복지로(bokjiro.go.kr), 정부24(gov.kr) |
| 육아용품 할인 | 탄생응원몰(tanseng.co.kr, 서울), 쿠팡, 마켓컬리 |
| 중고거래 | 당근마켓, 번개장터, 중고나라, 맘카페 |
| 육아휴직급여 신청 | 고용24(work24.go.kr) |
| 육아 정보 | 아이사랑(childcare.go.kr), 정책브리핑 |
| 가계부 | 뱅크샐러드, 토스 |
마무리
육아 가정의 생활비 절약은 정부 지원금을 빠짐없이 챙기고, 육아 용품을 똑똑하게 구입하고, 계획적으로 소비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.
핵심 정리:
✅ 1단계: 부모급여, 아동수당, 첫만남이용권 등 정부 지원금 신청
✅ 2단계: 기저귀·분유는 대량 구매, 육아 용품은 중고 적극 활용
✅ 3단계: 식단 계획, 외식 줄이기, 다자녀 할인으로 생활비 관리
✅ 4단계: 육아 가계부로 지출 추적하고 불필요한 지출 정리
아이를 키우면서도 돈을 모을 수 있습니다. 오늘 복지로에 접속해서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. 놓치고 있는 지원금 하나만 찾아도 수십만 원이 될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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